The Factory는 현대 시스템의 상징과 같은 인간이 배제된 생산 과정을 모티브로 한다. 약 200년에 걸쳐 고도화되는 자동화는 점차 인간의 노동력을 죄어 소화 하는 방향으로 생산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 느껴졌던 선택과 계획 과정도 데이터와 분석 과정을 통해 자동화 되어가고 있다.
이 작업에서는 공장의 조형화를 통해 생산 과정 안에서 변화하고 있는 인간의 역할을 묘사한다. 최종적으로 The Factory는 인간이 배제된 생산 과정에 대해 평가하기보다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시각화하며 변화의 방향을 직시하고자 한다.